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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2주새 12%P 급상승한 22%…문재인과 동반상승”<갤럽>

“안희정 2주새 12%P 급상승한 22%…문재인과 동반상승”<갤럽>

입력 2017-02-17 10:26
업데이트 2017-0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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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3%-안희정 22%…황교안 9%로 첫 하락세·안철수 2%포인트 상승 9%민주당 44% 창당이래 최고치…민주당계열 40% 돌파는 1998년 이후 처음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2주새 12%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3%포인트 올라갔다. 안 지사는 2주 전인 2월 1~2일 조사 때 10%와 비교하면 무려 12%포인트가 상승했다. 한 달 가량 전인 지난달 10~12일 조사 때는 6%에 불과했다.

지난달 10~12일 조사 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1%였음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오른 반면 안 지사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로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오른 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 순이었다.

안 지사는 지역별로 충청권에서 34%의 지지율을 얻어 처음으로 문 전 대표를 앞섰다. 연령별로도 50대(29%)와 60대 이상(25%)에서 전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의 27%, 무당층의 2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23%, 중도층의 26%로부터 지지를 받아 그동안 강조해온 중도 공략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는 충청을 제외한 전 지역, 20~40대 연령층에서 1위를 구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61%, 진보층의 53% 지지를 받아 젊은층과 전통적 지지층, 진보성향 유권자의 표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권한대행과 이 시장의 하락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황 권한대행은 1월 2주차 조사 때 후보군에 첫 포함된 뒤 5%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후 조사인 2월 1주차(9%), 2주차(11%)로 꾸준히 올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의 지지율을 얻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탄핵 국면에 선명한 목소리를 내며 주가를 올린 이 시장은 1월 2주차 때 12%에서 2월 1주차 7%, 2주차 8%에 이어 이번에는 5%로 내려앉으며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는 그 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국민의당은 12%의 지지율을 얻어 전주와 같았고,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정당 6%, 정의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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