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승민 “박근혜 싫다고 반대편 찍으면 또 5년간 후회할 것”

유승민 “박근혜 싫다고 반대편 찍으면 또 5년간 후회할 것”

입력 2017-03-16 13:28
업데이트 2017-03-16 13: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가 대통령 되면 박근혜 정권 재창출 아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6일 “박근혜가 싫어서 그 반대편 후보를 뽑는 선택을 한다면 5년간 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유승민 ’청년소통’
유승민 ’청년소통’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서울권 대학언론 연합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 합동 기자회견에서 “탄핵 이후 박근혜가 싫어서 반대편 사람을 뽑겠다는 한가지 목소리밖에 안 들린다”며 “미래를 보는 선택이 아닌 과거를 보는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원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저는 누구보다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해왔던 사람”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박근혜 정권의 재창출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위기와 안보위기의 극복을 꼽은 뒤 “IMF 못지않은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엄청난 노숙자와 실업자가 쏟아지고 기업이 도산하는 위기를 2017·2018년에 또 겪게 되면 정말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성을 잃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이나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설마 동포가 우리를 공격하겠느냐’며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저는 40년간 경제를 공부했고 국회 국방위에 8년 있으면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누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인지 국민께서 냉정히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