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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이합집산보다 국민 먼저” 孫 “통합경선 가능”…연대론 충돌

安 “이합집산보다 국민 먼저” 孫 “통합경선 가능”…연대론 충돌

입력 2017-03-17 13:44
업데이트 2017-03-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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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일 대선 전 연대론을 놓고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내며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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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하는 안철수-손학규
논의하는 안철수-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왼쪽)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론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 이합집산보다 국민이 먼저 앞서 나가고 있다”며 “‘제가 어떤 일을 하겠다,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묵묵히 뚜벅뚜벅 가겠다”며 부정적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어 “‘내가 무엇을 하겠다’ 그것을 밝히는 일이 정당 정치인의 가장 소중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 얘기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그 뜻에 동의하는 분이 함께할 것”이라며 “제 뜻을 밝히면 함께하실 국민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 현재의 힘만으로는 대선승리 정부를 구성하는 게 어렵다”며 “대선과정을 통해 국민의당과 개혁세력의 외연을 넓히는 힘으로 대선에 당선돼 정치를 이끄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경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경선이 이뤄지고 한편으로 연대·연합 과정이 이뤄지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학규가 후보가 되면 바른정당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서도 앞으로 당의 해체 분화과정이 있을 것이다. 개혁의 마인드로 배신의 정치를 정리하는 문제에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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