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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中 사드보다 강한 레이더 배치’ 질문에 “사실로 평가”

한민구, ‘中 사드보다 강한 레이더 배치’ 질문에 “사실로 평가”

입력 2017-03-17 15:34
업데이트 2017-03-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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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가 무기체계로 갖는 전략적 가치를 사실보다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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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한민구 장관
답변하는 한민구 장관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탄핵인용 이후 정국정상화 논의를 위한 긴급현안 질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사드배치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장관은 17일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보다 더 강력한 레이더를 배치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탐지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최근 언론을 보면 중국은 사드보다 훨씬 강력한 레이더를 배치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사실인가”라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질문에 “저희들은 그것을 사실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또 “우리나라에 배치되는 사드의 레이더 탐지거리가 800㎞밖에 안 돼 중국에 미치지 못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희들은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왜 강력히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보복을 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사드가 갖는 무기체계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사실보다 높게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에 따른 함의를 높게 평가해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기 정권이 사드를 철수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답변드리는 것이 적절한가 생각이 들지만, 사드 배치가 점증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로 군사주권의 하나로서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어느 정부가 봐도 기본적인 인식에 대해선 이해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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