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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내일 방한…트럼프 경고에 中 1차 반응 ‘주목’

우다웨이 내일 방한…트럼프 경고에 中 1차 반응 ‘주목’

입력 2017-04-09 15:05
업데이트 2017-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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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석협의서 미중정상회담 내용·中입장 전할듯대선 캠프 접촉해 북핵·사드 자국 입장 설파 전망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0일 방한, 미중정상회담(6∼7일, 미국)의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 내용과 그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전달한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 특별대표는 방한 첫날인 10일 오후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및 만찬을 하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작년 12월 9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이후 약 4개월만에 열린다.

우 특별대표의 방한은 오는 6∼7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의 북핵 관련 협의 내용,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의 기류, 중국 정부가 파악한 북한의 동향 등을 청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과 그에 앞선 시리아 공습 등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선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전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은 물론 중국 기업으로 위장한 북한 기업과의 금융거래 차단 등 추가적인 대북 압박에 나설 수 있음을 우 대표가 시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는 데 대해 중국 정부도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우 대표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회담을 병행하자는 기존 자국 입장을 그대로 반복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4∼5일 정도 한국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진 우 대표는 또 방한 중에 각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계기에 우 대표는 자국의 대북 기조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대하는 입장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의 방한에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찾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북핵 관련 논의에 대한 미국 측 상세 설명과 후속 대응 방안을 듣는다.

이후 정부는 이르면 이달중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세 나라 공동의 대북 해법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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