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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文 대통령, 실용적인 트럼프와 대화 잘될 것”

임종석 “文 대통령, 실용적인 트럼프와 대화 잘될 것”

입력 2017-05-11 15:24
업데이트 2017-05-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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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회부의장 예방…“한미동맹 우선으로 핵문제 남북대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굉장히 실용적이라 대화가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 부의장을 예방, 심 부의장이 문 대통령에 대해 “제일 먼저 하실 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라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의 생각을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심 부의장에게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대화를 충분히 해서, 전체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부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있을 때 (북한을) 압박하는 데 같이해서 핵 문제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임 실장은 “한미동맹이 우선돼야 하고, 핵 문제에 대해 그게 바탕이 돼야 남북한 대화·협력을 (한다)”고 답했다.

임 실장은 또 “(문 대통령이) 국회의 협력을 얻는 데 필요하면 전화하겠다고 자주 저한테 그러신다”며 “국회와의 협력을 저희한테 제일 강조하신다”고 전했다.

그는 심 부의장에게 “부의장뿐 아니라 선배님으로 모시고 전화드리고 할 테니 언제든지 지도해주시라”고 말했다.

이에 심 부의장은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지만, 도울 것은 돕고 다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쉬는 동안 다르게 보게 되더라. 왜 정치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좋은 시간이었다”며 “(2008년 총선 낙선 이후) 8년, 9년 됐는데 좀 다른 눈으로 보게 되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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