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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인사가 ‘망사’ 될 수 있다…부적격자 사퇴해야”

정우택 “인사가 ‘망사’ 될 수 있다…부적격자 사퇴해야”

입력 2017-07-04 11:19
업데이트 2017-07-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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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입장 선회에 “제2야당 끌어들이는 일회성 꼼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이른바 ‘신(新) 부적격 3인방’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무차별적 국정 발목잡기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김상곤·송영무(국방)·조대엽(노동) 등 부적격 3종세트에 해당하는 분들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모든 것을 국민 여론을 핑계대며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면서 “대선 때 외치던 대탕평 인사는 없이 보은인사, 코드인사만 계속 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대통령과 함께 일할 사람이라고 하지만 너무 심각한 동종교배, 극단적 코드인사”라며 “야 3당이 똑같은 목소리로 반대하고 국민 여론도 부정적인 신 부적격 3종인사에 해당하는 사람부터 사퇴조치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김상곤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참여하고 추가경정예산 심사와 부적격 인사 임명에 분리 대응키로 한 것에 대해선 “여야간 타협과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제2야당, 제3야당을 끌어들여 해치우는 식의 일회성 꼼수에 의지해선 결코 정상적 국회운영을 이뤄낼 수 없다”고 우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렇게 부적격한데도 대통령이 임명한다면 야당이 막을 수 없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지금의 지지율에 자만해서 ‘보은·코드인사’를 강행하면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망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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