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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獨 ‘눈물의 궁전’서 “우리도 통일됐으면”

김정숙 여사, 獨 ‘눈물의 궁전’서 “우리도 통일됐으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06 16:55
업데이트 2017-07-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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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눈물의 궁전과 유대인학살 추모비를 방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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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궁전 둘러보는 김정숙 여사
눈물의 궁전 둘러보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눈물의 궁전(트레넨 팔라스트)을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7.7.6 [청와대 제공 = 연합뉴스]
눈물의 궁전은 동베를린과 서베를린 경계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슈트라세역 내 출입국 심사장이다. 이산가족이 방문 후 헤어질 때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했다는 데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가족·친지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없었다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하며 “제 시어머니께서도 피난 내려와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계시는데 이것이 가슴에 한으로 맺히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여상을 보며 “생중계로 봤던 기억이 난다. 나뿐 아니라 전 세계가 무척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어서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대인학살 추모비는 2700여개의 콘크리트 조성물이 세워진 곳으로, 희생자 이름과 학살 장소들이 적혀 있지 않아 혹평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성물 사이를 걸어 다니며 개개인의 삶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장소로 꼽힌다.

김 여사는 “과거를 덮으려 하지 않고 진정한 화해를 시도하는 것만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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