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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秋 “머리자르기” 발언에 발끈…총리 만찬 전격취소

국민의당, 秋 “머리자르기” 발언에 발끈…총리 만찬 전격취소

입력 2017-07-06 14:10
업데이트 2017-07-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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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도부는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찬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 대표 발언으로 인해 오늘 만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지도부가 결정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국무총리실은 국민의당 지도부의 취소 발언이 보도되자 곧바로 오후 2시께 ‘만찬 일정이 취소됐다’는 문자메세지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이날 만찬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포함해 21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당초 만찬 참석에 적극적이었던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 총리에게 ‘책임총리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0여명의 만찬을 준비 중이던 총리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이총리가 준비한 만찬이 정치적 행보가 아닌 소통을 위한 자리임에도 ‘발언 파문’에 휘말려 취소된 데 대해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총리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10여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당·정·청 협력을 다짐했다.

그다음 날에는 야당 가운데 처음으로 이혜훈 대표 등 바른정당 지도부 6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도 이달 말쯤으로 만찬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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