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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의원, SNS서 “김대중이 신이라도 되나…파시즘도 어지간히”

정의당 대의원, SNS서 “김대중이 신이라도 되나…파시즘도 어지간히”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14 13:14
업데이트 2017-07-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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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 대의원이 자신의 SNS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정의당 제주도 지역 대의원 김모씨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그놈의 대중 대중. 대중 타령 좀 그만해라. 이미 뒤진 대중이를 어디서 찾나”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자 김씨는 추가로 “김대중이 신이라도 되나 보네. 신성모독으로 종교 재판이라도 넣든가. 파시즘도 어지간히들 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13일 글을 모두 삭제했다.

정의당 당원들은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김씨를 비판했다.

일부 당원은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하기도 했다.
정의당 대의원 SNS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모욕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연합뉴스
정의당 대의원 SNS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모욕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연합뉴스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기고 이에 상응하는 당 차원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첫 상무위원회에서 당헌 당규에 따른 당의 공식적 판단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 대표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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