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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외공관에 ‘文정권시기 美 압박해 평화협정 체결’ 지령문”

“北, 재외공관에 ‘文정권시기 美 압박해 평화협정 체결’ 지령문”

입력 2017-07-19 17:38
업데이트 2017-07-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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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북한관계 소식통 인용해 보도…韓 정부 “확인된 바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화성-14형 발사와 관련, “미국과 담판을 하자. 미국에 심리적인 압박을 계속 가해 북한의 핵포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게 해 북미 평화협정의 체결을 실현시켜라”는 내용의 지령을 재외공관에 보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에 이런 지령문은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지령에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는 기간이 우리들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호전세력이 소동을 일으키기 전에 통일의 과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아울러 북한이 남북대화를 추진 중인 문 대통령과 미국의 대북 정책이 다른 것을 공략하는 자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이전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는 동포에 대한 도전이며 친미굴종의 언동”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미국을 이간질하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아사히 보도에 대해 한국의 통일부 당국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만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또다시 제재 결의가 나온다면 우리는 그에 따르는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의의 행동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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