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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권위주의 시절 시국사건 과오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 “권위주의 시절 시국사건 과오 사과”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08 11:18
업데이트 2017-08-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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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과거 시국사건 처리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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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방안 밝히는 문무일 검찰총장
검찰개혁 방안 밝히는 문무일 검찰총장 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 공개범위 확대 등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17.8.8 연합뉴스
문 총장은 8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개혁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문 총장은 “검찰이 과거 일부 시국사건 등에서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장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그리고 열린 검찰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은 수사와 기소 전반에 걸쳐 외부전문가들이 심의하도록 하는 수사심의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또 “검찰 수사기록 공개범위도 확대하고 검찰 비리와 감찰, 수사를 외부에서 점검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답식 조서를 지양하고 물증 중심으로 수사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으로 높아진 검찰개혁 요구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폭넓게 모셔 검찰개혁위원회를 새로 발족하고 이를 지원할 검찰개혁 추진단을 새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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