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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보이콧 사유 소멸…방송장악 운운은 혹세무민”

추미애 “한국당 보이콧 사유 소멸…방송장악 운운은 혹세무민”

입력 2017-09-05 10:26
업데이트 2017-09-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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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김장겸 MBC 사장이 출두해 조사받겠다는 것 아니냐. 보이콧 사유는 이미 소멸됐다”며 국회 보이콧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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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대화
민주 지도부 대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법 집행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공영방송사 사장이라고 해서 특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며 “한국당이 주장하는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는 그야말로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정부 시절의 원내대표를 맡은 2008년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가 정당한 절차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 뒤 “내로남불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마당에 안보를 지킨다는 한국당은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며 “행정절차에 시비를 걸며 국회를 내팽개치는 자체가 코미디 같다. 명분 없는 대국민 선동을 당장 그만두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지면 임금과 이자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19세기 헨리 조지의 말을 언급하며 지대 개혁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130년 전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발상이라는 주장도 있다”며 “그러나 헨리 조지가 130년 앞을 내다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헨리 조지는 진보할수록 인간이 법 제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면 빈곤이 더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며 “땅덩이가 조그마한 한국사회에서 헨리 조지의 130년 전 고민도 하지 못하면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정치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지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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