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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선거 3선출마하지 않겠다“ 김만수 부천시장 불출마 선언

“내년 시장선거 3선출마하지 않겠다“ 김만수 부천시장 불출마 선언

이명선 기자
입력 2017-10-10 16:47
업데이트 2017-10-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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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연임 중인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10일 부천시 공무원들만 볼 수 있는 내부통신망 ‘새올행정시스템’에 올린 글에서 “저는 내년에 있을 선거에서 시장 3선 연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장을 해보니 부천시의 갈 길은 끊임없는 혁신에 있음을 매 순간 절감한다”며, “4년은 짧고 12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더 하려고 할 수도 있겠고 여러 구상도 있지만 이쯤에서 멈추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계속 헤쳐가기 위해서 저도 미래를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고 부천시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금 이렇게 불출마 말씀을 드리는 것은 부천시장의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준비하고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시민들께는 적절한 때에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돌이켜보면 7년이 금방 지나가고 일년이 하루같기도 하지만, 하루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들어 있기도 하다”며, “남은 임기 끝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판단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예전 원혜영 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부천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뒤 부천시장에 출마해 재선 역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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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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