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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前위원장 “역지사지와 용기 필요”…친정 민노총에 쓴소리

김영훈 前위원장 “역지사지와 용기 필요”…친정 민노총에 쓴소리

입력 2017-10-25 11:20
업데이트 2017-10-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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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배려 부족도 지적…정의당 노동본부장으로서 상무위 발언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정의당의 김영훈 노동본부장(노동이 당당한 나라 본부장)은 25일 민주노총이 전날 청와대 만찬 회동에 불참한 것과 관련, “지금 사회적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와 난관을 타개하려는 강력한 용기”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많은 노동자와 시민이 민주노총의 불참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바, 이 자리를 빌려 민주노총에도 고언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원칙을 가지고 세상의 수만 가지 변화에 대처하라’, 이것은 사방이 고립무원인 상태에서 진지전을 승리로 이끈 호찌민의 명언”이라면서 민주노총에 좀 더 유연한 대응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김 본부장은 2010∼2012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민주노총에 대한 청와대의 배려 부족도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조직의 대표 한상균 위원장이 여전히 구속 수감 중이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2년째 수배 중”이라며 “그 직을 대리하는 직무대행이 청와대 만찬에 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점을 청와대 관계자가 얼마나 면밀히 배려했는지, 또 세심한 준비가 있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한 조합원이자, 민주노총의 발전을 염원하는 노동자로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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