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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들 지방선거 출마 준비···10여명 줄사퇴에 후임자 검증 작업

청와대 참모들 지방선거 출마 준비···10여명 줄사퇴에 후임자 검증 작업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28 16:08
업데이트 2018-0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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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출마를 고심하는 참모들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다음 달 13일부터,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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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수현 대변인이 밀양화재사고와 관련한 대통령주재 긴급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8. 01.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수현 대변인이 밀양화재사고와 관련한 대통령주재 긴급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8. 01. 2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에 따라 청와대는 그 시기에 맞춰 광역과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을 나눠 일괄 사퇴시키는 쪽으로 정리하고 현재 사퇴 대상자와 후임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다.

광역단체장으로는 3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거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 역할을 9개월째 수행 중인 박수현 대변인은 일찌감치 안희정 충남지사의 뒤를 잇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총선에서 포항에 3연속 출마했던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여권의 불모지인 경북지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급으로는 지난 연말 가장 먼저 사표를 냈던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전주·임실 등 전북지역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출마를 놓고 자천 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청와대 직원은 7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도 현재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자치분권비서관실의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유행렬 행정관은 충북 청주시장, 김병내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 출마가 각각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채현일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서울 영등포구청장 출마 의사를 굳혔다.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시장 또는 대덕구청장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남동구청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부산 사상구에서 국회의원을 할 당시 보좌관이었던 강성권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사상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 상당수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고민 중인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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