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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 예정대로 오전 10시 항공편 향발

마식령스키장 예정대로 오전 10시 항공편 향발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1-31 08:38
업데이트 2018-01-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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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예정대로 1박 2일 동안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공동훈련을 진행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이 완료됐고, 예정대로 오늘 오전 전세기로 방북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1박2일 간 공동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출발 예정인 이날 새벽까지도 전세기 운항에 대한 미국 측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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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보도한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우리 측 선발대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보도한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우리 측 선발대의 모습. [연합뉴스]
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미국과의 조율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항공편 방북이 성사됐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전세기 방북을 ‘북한에 다녀온 비행기는 180일간 미국 내 입항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미국 독자제재의 예외로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방북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을 출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간 뒤 육로로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방북단은 공동훈련에 참여할 선수 20여명과 지원인력, 풀기자단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스키 선수들은 첫날 자유 스키를 한 뒤 이튿날 공동훈련과 친선경기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아니지만, 북측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북단은 귀환하면서 북한 스키 선수들을 포함한 북한 선수단 일부를 우리 전세기에 태워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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