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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오늘 방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오늘 방북

입력 2018-06-08 08:17
업데이트 2018-06-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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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다리는 개성공단
‘봄’ 기다리는 개성공단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한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29일 경기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2년 4개월 만의 우리 국민의 방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했고, 북측은 이에 동의했다. 추진단은 총 14명으로 단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맡았고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단 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추진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북측으로 출경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하고 오후 5시쯤 CIQ를 통해 입경할 예정이다.

현지 점검 때에는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것이며 이때 필요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며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설치하기로 합의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장소를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 가동중단을 결정했고 직후 북한이 공단을 폐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장이 무단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방북을 신청한 바 있지만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설치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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