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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 북한 공식 초청…시진핑 흔쾌히 수락”

“김정은, 시진핑 북한 공식 초청…시진핑 흔쾌히 수락”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1-10 10:04
업데이트 2019-0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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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김 위원장의 3차 방중 당시 인민대회당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김 위원장의 3차 방중 당시 인민대회당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 베이징 AP 연합뉴스
최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북한에 초청했고,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관영 대외용 뉴스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 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매체는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특히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전해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및 상응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조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해결 전망에 대하여 말씀하셨다”면서 “(북중) 쌍방은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조선반도 정세를 옳게 관리하여 국제사회와 반도를 둘러싼 각 측의 이해관계에 부합되게 조선반도 핵문제의 궁극적인 평화적 해결입장을 계속 견지할 데 대하여 일치하게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지난 7일 오후 평양을 떠나 8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9일 오후 평양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라타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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