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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아닌 국민분통수석”

나경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아닌 국민분통수석”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4-03 11:00
업데이트 2019-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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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엄격히 따져볼 것…선심용 추경은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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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언 논란과 관련,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들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분통수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수석의 여러 가지 발언은 국민의 눈높이와는 참으로 거리가 먼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인사검증의 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자인한 부분이 있다”며 “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대출 전모가 드러났다. 이것은 특혜대출이 아니라 불법대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공직기강 확립”이라며 “인사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공직기강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다. 청와대 민정라인의 교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우리가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국정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나머지)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며 “국회를 무시하고 윽박지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으로서 어이가 없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많이 있을 텐데 과연 협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밖에 “미세먼지와 관련해 예비비 1조8천억원을 먼저 쓰자고 했지만 이를 핑계로 총선용 추가경정예산을 하려고 한다”며 “일단 쓰고 보자는 철없는 재정 운용, 돈 풀어서 여론을 관리하겠다는 추경에 대해 엄격하게 따져보겠다. 선심용 추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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