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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청사 또 출입구 사고…이번엔 회전문

[단독] 정부청사 또 출입구 사고…이번엔 회전문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4-30 17:22
업데이트 2019-04-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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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으로 카트 들여오다 사고난 듯
지난 연말엔 바로 옆 강화유리문 산산조각
30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 출입문에서 회전문이 떨어진 채 놓여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24일 회전문 옆에 있던 출입문의 강화유리 무너졌던 장면.
30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 출입문에서 회전문이 떨어진 채 놓여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24일 회전문 옆에 있던 출입문의 강화유리 무너졌던 장면.
30일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1층 출입문 중 회전유리문이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바로 옆 두께 12㎜의 유리문이 무너져 내린 지 약 5개월 만이다.

목격자는 “한 직원이 카트를 밀고 출입문을 지나던 중 회전문 중 하나가 떨어졌다. 다행히 회전문이 깨지거나,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4일에는 회전문 옆에 위치한 여닫이 강화유리 출입문이 산산히 깨지면서 무너진 바 있다. 특별한 충격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문을 지나던 사람이 있었지만 알갱이로 부서지는 강화유리의 특성상 다치지는 않았다. 해당 사고는 2002년 12월 외교부 청사가 신축된지 16년만에 처음이었다. 회전문이 떨어진 이번 사고 역시 이례적이라는 게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지난해말 사고로 출입문 전체에 대한 세밀한 안전점검을 한 상태에서 약 5개월만에 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무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회전문 아랫쪽에서 문 자체를 지탱하는 축이 부러졌던데 카트로 큰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카트로 부딪혔다고 무너진다면 회전문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글·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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