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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황교안 “동성애 반대해”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황교안 “동성애 반대해”

입력 2019-05-17 21:48
업데이트 2019-05-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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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한 카페에서 세종맘 회원들과 간담회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17.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한 카페에서 세종맘 회원들과 간담회에서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17. 뉴스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 저의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한 카페에서 열린 ‘세종 맘과의 간담회’ 행사에서 한 참석자로부터 ‘퀴어문화축제’(성소수자 행사)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이날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서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질병 분류 목록에서 제외한 날이다. 성 소수자 단체와 인권단체 20여곳이 모인 ‘2019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황 대표는 퀴어축제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런 축제들이 벌써 십수 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엄마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위 보수 정통 가치를 가진 정당에서는 동성애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조례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고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국무총리 퇴임 후인 2017년 10월 ‘극동포럼’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동성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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