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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 열겠다”…병영 혁신안 발표

정의당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 열겠다”…병영 혁신안 발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10 19:21
업데이트 2019-09-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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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 추석 맞이 장병 격려 방문 행사도중  한 병사의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9. 09.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 추석 맞이 장병 격려 방문 행사도중 한 병사의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9. 09.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인건비 비중 0.8%p 늘려 재원 마련”
‘풀뽑기’ 등 사역임무 완전 근절도 약속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병사들 월급을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 월급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한다”면서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군 복무를 하고 복무를 마치면 목돈 1000만원 정도를 남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최소 월급 100만원은 필요하다”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선) 국방 예산에서 인건비 비중을 4.2%에서 0.8%p만 늘려 5%대를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들의 고충 해소 방안도 내놨다.

병사들의 자기계발 등을 위해 연간 5만원씩 지급되는 ‘장병 자기계발 지원비’를 분기별 5만원 지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출 계획과 지출서만 확인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다.

아울러 제설·제초·방역 등 사역 임무를 완전히 근절해 장병들이 전투와 작전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병사들의 비만율을 대폭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심상정 대표는 “헬스 시설과 풋살장을 더 많이 구축하고, 장병 신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력 담당 장교가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병사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포함해 비만 생활 습관을 관리할 건강증진사업 전담 간호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병사의 군 복무가 소모적인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중요한 자산, 청년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의당과 국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육군25사단 신병훈련소를 방문해 병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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