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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여야 대표 식탁에 돼지갈비, 막걸리 올라

문대통령·여야 대표 식탁에 돼지갈비, 막걸리 올라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10 21:49
업데이트 2019-11-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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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손학규 추천…소비 장려 차원 돼지고기

청와대 짧은 영상과 사진 몇 장만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저녁 여야 5당 정당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10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저녁 여야 5당 정당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10
청와대 제공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비공개 만찬이 2시간 40여분만에 끝났다.

문 대통령과 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즐겼고 정치, 경제, 외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마련한 이번 자리는 대통령 숙소인 청와대 관저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만났던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청와대는 만찬에 약주와 함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추천한 막걸리 등 두 종류의 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메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자는 뜻으로 돼지갈비 구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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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저녁 여야 5당 정당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10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저녁 여야 5당 정당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10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여야 대표에게 예우를 다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번 만찬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고, 회동의 분위기 정도가 담긴 짤막한 영상과 사진만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사전 환담을 했다. 환담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밝은 표정으로 황 대표와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정 대표, 심 대표와도 차례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환담장에는 손학규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환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별도로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장면부터는 손 대표도 등장한다.

둥근 식탁에 앉은 문 대통령 좌우로는 황 대표와 이 대표가 앉았다. 황 대표의 좌측으로는 정 대표와 심 대표가, 이 대표의 우측으로는 손 대표와 노 실장이 착석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가자 황 대표와 정 대표 등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경청했다. 손 대표는 밝은 미소를 띤 채 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을 응시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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