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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자리 하나라도 만든다면 뭐든 한다는 각오해야”

文대통령 “일자리 하나라도 만든다면 뭐든 한다는 각오해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19-12-19 14:26
업데이트 2019-12-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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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40대·제조업 고용부진 벗어나야”
“내년 본격 성과내야…아직 성과 체감 못하는 국민 많아”
“부처 뛰어넘는 협업 필요…경제팀 하나 되어 달라” 주문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1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1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러분부터 앞장 서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이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더 좋아져야 하고,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왔지만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있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벤처 붐을 위한 투자와 규제혁신도 더욱 속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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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 12.1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 12.1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집권 4년 차를 맞는 내년 경제정책의 목표를 ‘다수의 국민이 정책성과를 체감하는 해’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매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40대와 제조업 분야의 고용 부진 개선에 정책 여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다만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참으로 다행스럽다”면서 취업자수·고용률·취업률 3대 지표 개선,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 등을 거론하면서 “고용이 양과 질 모두 뚜렷한 회복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현실과 목표가 조화를 이루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해가면서 국민과 함께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가 늘고 있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라면서 “대기업·중소기업, 사용자·노동자가 서로 힘이 되도록 상생 의지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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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2020년 경제 관련 보고를 듣고 있다. 2019. 12.1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2020년 경제 관련 보고를 듣고 있다. 2019. 12.19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역대 최대인 512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신산업분야 혁신 예산은 물론 민생·복지·삶의 질 향상 등 포용예산이 대폭 늘었다. 우리 경제가 더 역동적이고 따뜻하게 성장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5대 부문 구조혁신과 활력·포용 8대 핵심과제에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100조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관광·내수소비 진작과 데이터 경제, 신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40대와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빈곤 해소와 1분위 저소득층 지원,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개선 등을 통해 더 따뜻한 경제를 체험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개별 부처 단위를 뛰어넘는 협업·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경제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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