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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美크루즈에 한국인 4명 탑승…외교부 “건강 양호”

코로나19 발병 美크루즈에 한국인 4명 탑승…외교부 “건강 양호”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3-07 15:00
업데이트 2020-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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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2명·70대 후반∼80대 초반 2명…코로나19 검사는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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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미 해안경비대 헬기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 배에서 내린 71세 남성 승객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크루즈선 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2020.3.6  AP 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미 해안경비대 헬기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 배에서 내린 71세 남성 승객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크루즈선 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2020.3.6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그램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는데 관할 공관인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선사 및 한국인 탑승객들과 접촉해 확인한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국 국민 4명은 70대 후반∼80대 초반 2명과 50대 후반 2명 등으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여행 중이다.

이 당국자는 “탑승한 한국 국민들은 모두 국내의 가족들과 통화도 했다”면서 “현재는 바다 위에 있는데 크로즈선이 항구로 들어오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46명을 대상으로 진단을 한 결과, 승무원 19명과 승객 2명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 4명은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모두 3천533명(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1명)이 탑승해 있으며, 미국 정부는 모든 탑승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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