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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새 공관위원장에 ‘黃 보좌역’ 출신 배규한 교수

미래한국 새 공관위원장에 ‘黃 보좌역’ 출신 배규한 교수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3-20 18:37
업데이트 2020-03-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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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한 “통합당은 다른 당, 그쪽 신경을 쓸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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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
기자회견 하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3.20 연합뉴스
미래한국당이 20일 신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특별보좌역을 지낸 배규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이 이끌던 공관위를 해산하고,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안을 의결했다.

미래한국당의 새 공관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됐고, 이 중 5명은 외부인사다.

배 위원장은 지난해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황 대표 특별보좌역과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아 친황(친황교안)계 인사로 분류된다.

공관위 부위원장에는 염동열 의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공관위원에는 박란 동아TV 대표이사, 전홍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초빙교수,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정상환 국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등이 각각 임명됐다.

원유철 대표는 “배 석좌교수는 존경받는 학자이자 정무에도 밝은 분”이라며 “국회나 정당의 속성을 잘 아는 분이기에 공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많지 않아 (기존에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한 분들만 공관위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배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기존 공관위 작업의 연속성 위에서 명단을 수정·보완해 선거인단 동의를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후보 선정을) 계파를 따지고 파벌로 가면 복잡해진다. 객관적 기준에 따라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을 두고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에 대해 배 위원장은 “내가 지금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이다. 통합당은 당이 다르니 거기에 신경을 쓸 여지는 없다”며 “일할 수 있는 시간이 3∼4일 밖에 안된다. 아무리 늦어도 24일 오후까지 작업을 마쳐야 25일에 투표하고 26일부터 (후보자)등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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