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불법 밝혀지면 수사 포함…공수처 1호 사건으로 한다는 의미 아냐”
윤석열 검찰총장
최 전 비서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 장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명백히 부실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날 ‘윤 총장 부부가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놓고 비판이 인 데 대해선 “불법이 밝혀지면 수사에 포함된다는 얘기지, 공수처 1호 사건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최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이른바 ‘적자 논쟁’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서 한번 확인을 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1당이 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향후에 전략적인 결합과 연대가 충분히 가능하고, 정 어려운 상황이 되면 통합해서 한 길을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페이스북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문제를 뇌물죄로 기소하면서 윤 총장 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대한 대기업 자금은 뇌물죄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한 네티즌 글을 소개하면서 “제 글이 아닌데 제 심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비례대표 후보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키로 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선별작업을 거치면 자칫 6월이나 지급이 가능하다. 이러면 주고도 욕먹는다”며 “지금은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 완결성은 나중 얘기”라며 사실상 전국민 대상 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소득층 혜택이 마음에 걸리면 나중에 한시적으로 소득에 특별부가세를 도입하면 된다”며 “고소득층에 1∼2% 높은 세율을 ‘사회연대세’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 전 대표는 최근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의 비슷한 주장을 소개하며 “유종일 선생이 며칠 전 이 아이디어를 청와대 정책실에 전달했다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도낏자루가 썩어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