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할 듯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할 듯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4-19 16:50
업데이트 2020-04-19 16: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추가 보좌 인력도 지원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인 ‘조이’가 비례대표 0번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다. 2020.3.27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인 ‘조이’가 비례대표 0번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다. 2020.3.27 연합뉴스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의원의 경우 기존에는 9명의 보좌진 외에 별도 인력을 두고 국회 내 이동 등을 보좌했는데 김 당선자는 추가 보좌 인력 지원과 안내견 동행을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에 앞서 시각장애인으로서 19대 국회의원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최동익 전 의원은 안내견 없이 별도 보좌 인력의 도움만 받았다.

당선 이후 국회 사무처가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