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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후보자 “갚든 안 갚든 친구 간 문제”…고액후원 의혹 반박

박지원 후보자 “갚든 안 갚든 친구 간 문제”…고액후원 의혹 반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27 12:10
업데이트 2020-07-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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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27
뉴스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고액후원’ 논란에 대해 “친구라 빌린 것”이라며 “갚든, 안 갚든 저와 제 친구 사이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모 업체 대표 이모(78)씨로부터 2015년 5000만원을 빌린 뒤 5년간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고 있다며 고액 후원 및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후보자는 “이씨는 김대중 정부에서 어떤 특혜도 받은 적 없다. 그 분은 그 전에도 성장해왔고, 그 이후에도 특수 기술을 갖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5000만원을 빌렸고, 재산신고도 했다”면서 “갚든 안 갚든 저와 제 친구 사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이씨에 대해 “솔직히 말해 (통합당) 하태경 의원과도 잘 아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히려 이념상 저는 진보, 그 사람은 보수로 통합당 관계자와 친해서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하태경 의원이 “저는 그 분을 잘 모른다”고 반박하자 박지원 후보자는 “그 분이 그렇게 주장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통합당이 비판하자 “그 분이 안 나오는 것이 왜 내 책임이냐”라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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