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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文대통령 “성공할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10-15 17:48
업데이트 2020-10-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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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연내 본격 생산, 백신 내년까지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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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 10.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 10.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발 경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 가격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백신·치료제의 자체 개발을 이루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전세계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신종플루 당시 녹십자가 세계 11번째로 백신을 개발한 덕에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듯 ‘백신 주권’의 측면에서 자체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높은 실패 가능성으로 기업 위험부담이 컸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임상시험 비용과 개발비 지원 등에 올해 21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9% 늘어난 260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은 세계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60%에 달하는 3000만명 분량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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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세포배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 10.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세포배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 10.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치료제 개발과 관련,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19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임상 마지막 단계엔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제넥신과 녹십자가 개발한 혈장치료제도 올해 안에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도 많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하루빨리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K방역에 이어 K바이오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자부심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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