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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10-22 21:58
업데이트 2020-10-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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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서 ‘5인 원탁회의’ 제안
중도 확장성 등 자신의 강점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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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자신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참여하는 ‘5인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국가 주요 사안에 야권 잠룡들이 한목소리로 거대여당에 맞서자는 취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연사로 나서 “가칭 ‘국가정상화 비상연대’ 회의의 정례화를 제안하다”며 “5인의 당내외 야권 대권후보자들이 정기적으로 회동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小我)를 내려놓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일단 힘을 합해 강력한 스크럼을 짜 보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각자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일단 힘을 합칠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력 어필했다. 그는 “다음 선거는 좌우 이념 대립에 무관심한 이른바 중도 유권자의 지지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다. 청렴함, 유능함, 호감 이미지 등도 자신의 강점으로 들었다.

이날 오 전 시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마포포럼은 최근 야권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주도하고 야권 원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 지사 등이 연달아 초청돼 강연한 바 있다. 안 대표도 다음달 5일 마포포럼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20-10-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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