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충청 간 이낙연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 구체안 곧 제시”

충청 간 이낙연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 구체안 곧 제시”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0-11-11 20:42
업데이트 2020-11-12 04: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 행정수도추진단 이달 내 최종 결론
野에 국회균형발전특위 구성 협조 촉구

이미지 확대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이낙연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이낙연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가 열렸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모습. 2020.11.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한 구체적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뉴딜 현장 방문을 위해 충청권을 찾은 이 대표는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최종 결론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진단이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하고 국회 전체를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소식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반대 의사를 피력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국민의힘에 국회균형발전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지난 8월 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했으나 이후 논의가 진척되지 않은 상태다. 우원식 추진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 대표가 국민적 동의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하자고 3달 넘게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무대응,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특위를 사실상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예산안 처리 문제도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6일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을 117억 2700만원 증액해 총 127억 2700만원으로 의결했는데,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달 안으로 여야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
이미지 확대
모두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모두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020.11.11
이미지 확대
이낙연 대표 모두발언
이낙연 대표 모두발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20.11.11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20-11-12 8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