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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아파트 팔아 15억 손에…“15년 장기보유”

전해철, 아파트 팔아 15억 손에…“15년 장기보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08 08:22
업데이트 2020-12-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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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의원, 재산공개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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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
답변하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후보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 후보자는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와 업무보고 등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한다. 2020.12.6 연합뉴스
“15년 장기보유, 투자 아냐”
“2018년 매각 이후 더 올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018년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팔아 15억여 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전 후보자는 “투자 아니다”고 해명했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전 후보자의 재산변동 신고 공개목록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2006년 재산 정기신고 때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1채를 6억9000여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후 2019년, 재산공개 내역에 전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2억원에 매도했다. 단순 계산하면 13년 만에 15억여 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에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는 부적절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장기간 거주해 왔던 생활 주거지 인근에 1주택을 보유했던 것”이라며 “2003년 강남 도곡렉슬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할 당시 이미 인근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 후보자 측은 “당시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로 청와대 근무와는 무관하다. (해당 아파트는) 2018년까지 15년간 장기보유한 주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준비단은 “지역구인 안산에 아파트를 매입하게 되면서 1가구 1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남구 아파트를 매각했다”며 “참고로 2018년 매각 이후 아파트 가격은 더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후보자는 2004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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