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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강행군’ 정의용 대신 차관 참석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강행군’ 정의용 대신 차관 참석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6-24 16:20
업데이트 2021-06-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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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G20 외교·개발장관회의 개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장관급 참석
정 장관, 유럽 순방 후 동남아 3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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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장관
정의용 장관 29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 대신 최종문 2차관이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 관련 관계부처 장관 브리핑을 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오는 29~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대신 최종문 2차관이 참석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G20 회의에 최 차관이 참석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이번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의 주된 안건이 개발협력과 관련한 이슈인 점 그리고 과거 우리나라의 참여 전례 등을 감안해 우리의 참석 수준을 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29일 외교장관회의, 외교·개발장관 합동회의, 개발장관회의 등에서 다자주의, 식량안보, 개발 재원 등에 대해 논의한 뒤 30일 인도적 지원 장관급 행사에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부터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의장국 이탈리아의 관심 의제를 반영해 지속가능 발전 관련 개발의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20 외교장관회의가 외교·개발장관회의로 확대된 이번 회의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장관급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다자외교 기회가 드문 만큼 우리 측도 장관이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는 일단 차관을 보내는 것으로 결론냈다.

지난 11~1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거쳐 한국에 왔다가 곧바로 동남아 출장 길에 오른 정 장관이 G20 회의까지 챙기기에는 애초부터 무리한 일정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베트남 일정을 끝내고 이날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정 장관은 25일 마지막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양자 회담 등을 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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