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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에도 밀린 정세균, 오후 긴급회의…“거취 얘기 나올수도”

秋에도 밀린 정세균, 오후 긴급회의…“거취 얘기 나올수도”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9-13 13:47
업데이트 2021-09-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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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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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흠집 없는 정세균의 없는 개혁 시리즈 3탄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2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흠집 없는 정세균의 없는 개혁 시리즈 3탄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8.26 연합뉴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13일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경선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세균 캠프 관계자는 뉴스1에 “어떻게 할지, 향후 계속 진행할지, 그만할지, 계속 하면 어떤 전략으로 할 건지 등 다방면에서 다양하게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거취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캠프 측은 회의 후 기자회견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힐지, 향후 계획을 발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캠프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그게 사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심기일전해서 호남에서 선전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할수도 있고 지금은 뭐라 예단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12일 치러진 강원 경선 및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에서 4.27%로 4위를 기록했다.

세종·충북 경선까지는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이어 3위를 유지했으나 대구·경북에서 추 후보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정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기대를 걸었으나 11.35%의 득표율 기록한 추 후보와 격차가 7.0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지역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으면서 캠프 내부에서는 중도 하차 의견과 호남경선까지는 계속 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 관계자는 “사실 충청권 순회경선 이후에도 이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계속 가자는 분들 의견이 ‘1차 선거인단 투표는 다를 것이다’, ‘선거인단 20만명을 확보해서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해서 계속 진행한 측면이 있었다”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 떨어졌다. 해볼 건 해본 상황이니까 그걸 놓고 이런저런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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