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안·광주 찾아 공격적 호남 구애
“호남 발전에 게으름과 두려움으로 부족했다”
“흑산공항 지연, 민주당 경쟁자 없었기 때문”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대응 간담회로 與 압박
“윤석열과 광주의 휼륭한 대안 정당 되겠다”
이준석, 신안 흑산도서 윤석열 지지 호소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2022.2.22/뉴스1
오전 5시 10분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로 출발한 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시간에 걸쳐 흑산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앞 유세에서 “오늘 저희가 직접 이 흑산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난 12일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돼야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는 대구 유세 발언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신안 흑산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2022.2.22/뉴스1
이 대표는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흑산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서 간담회 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커피숍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2.2.22 연합뉴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또 이번 과정에서 광주의 다른 숙원사업들을 알게 됐다. 지금 사실 인터넷상에는 광주에 없는 여러 시설물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결코 그것이 지역에 대한 비하나 조롱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우선순위를 가려서 추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진짜 광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으로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외에도 광주 지하철 2호선, KTX와 SRT 호남선 유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