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홍대사대부속여고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대책 관련 학교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13 뉴스1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지금도 매일 10만~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적으니까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정상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돼서 더 감염 확산의 우려가 많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홍대사대부속여고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대책 관련 학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4.13 뉴스1
안 위원장은 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중간고사를 응시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확진된 학생들은 격리된 공간에서 중간고사를 보게 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도,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하다”며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우려도 없다. 교육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불행하게도 교육부가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도 이것(확진학생 시험 응시)은 가능하다고 권고사항이 내려왔다”며 “교육부가 질병관리청보다 어떻게 더 전문가일 수가 있겠나. 방역당국 권고도 듣지 않고 학생들 권리도 빼앗는 점에 대해 문제제기하려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