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비대위 포함? “고민해보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0 뉴스1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국회 본관 앞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오늘 내일 집중하려고 한다. 비대위원, 비서실, 보좌역 인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접촉한 외부 인사가 있는지에 대해 “당장 접촉하진 않았다”며 “후보군을 모아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 다음에 결정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한을 정해놓고 있지 않는데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8.3 뉴스1
비대위원장 취임 후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출신의 5선 의원이다.
‘친윤’(친윤석열) 색채는 옅지만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문화유산진흥특위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통령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왔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특임장관·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내 옛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