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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38.1% “순방 호재에도 빨간불” [리얼미터]

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38.1% “순방 호재에도 빨간불” [리얼미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17 08:58
업데이트 2023-07-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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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한 지방공항에서 바르샤바 쇼팽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호우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3.7.16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폴란드 한 지방공항에서 바르샤바 쇼팽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호우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3.7.16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38.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월 셋째주부터 상승해 6월 다섯째주 42.0%까지 올랐으나, 7월 첫째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2주 연속 올라 58.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는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7%포인트↑), 70대 이상(5.3%포인트↑), 무직·은퇴·기타(3.7%포인트↑), 학생(5.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4.4%포인트↑), 부산·울산·경남(3.9%포인트↑), 60대(4.0%포인트↑), 50대(3.0%포인트↑)등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논란을 꼽았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현지 쇼핑 관련 보도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순방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 흐름을 막지 못하며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는 동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한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도한 정쟁 속에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진영 내 발언이나 행동이 발생하면 향후 지지율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7월 13~14일 조사)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0.4%포인트 오른 44.2%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종전 5.8%포인트에서 7.2%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9%포인트 내린 1.9%였다. 무당층은 2.0%포인트 오른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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