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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간판 ‘비례 1번’…논란 없는 인물이 없다

총선 간판 ‘비례 1번’…논란 없는 인물이 없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3-17 16:03
업데이트 2020-03-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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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수급 의혹 최혜영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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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26 뉴스1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26 뉴스1

총선의 꽃이자 각 당이 총선에서 중요시하는 타깃층을 포섭하기 위한 간판 인물인 ‘비례대표 1번’이 그 어느 때보다 논란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그럴듯한 경력만을 보고 간판으로 내세우면서 다양성 배려라는 비례대표의 취지는 뒤로하고 유권자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체적인 해명 없이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리게임’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재신임을 받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류호정 씨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대리게임’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재신임을 받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류호정 씨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 게임’ 의혹에 대해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류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려 논란이 됐다.

류 위원장은 “(게임 실력 부풀리기에 대해) 그 당시 사과하고 다 내려놓았기 때문에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처:조수진 페이스북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처:조수진 페이스북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까지 여당을 비판한 뒤 곧바로 상대 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등의 용어를 써 구설에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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