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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약속,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

박근혜 “약속,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

입력 2012-04-13 00:00
업데이트 2012-04-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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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이 13일 사의를 표시했으나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를 반려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으로서 총장직을 맡기는 어렵다.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비상대책위 체제는 이제 마감돼야 하고, 당이 속히 정상화돼야 한다. 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총장으로서 잘 준비하고 마감을 잘 해달라”며 “당을 위해 지금까지 헌신하고 희생했는데 마지막까지 좀더 헌신과 희생을 해줬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선대위원들이 박수로써 권 총장의 사의 반려에 동의를 나타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약속을 부담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책임을 맡은 이상 반드시 해내지 않으면 안되고, 그런 일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안종범 당 공약소통본부장이 공약실명제, 공약 관련법안 100일내 발의 약속을 거론하며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게 부담”이라고 말하자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부모가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10명이든, 그 이상이든 많이 기를때 그것을 부담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자식을 굶게 해서는 안된다, 어떻게든 잘 키워야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기르는 것이지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층 취업대책을 예로 들면서 “젊은이들이 꿈과 능력이 있으면 취업을 얼마든지 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나라가 잘 되게 하기 위해 여기 앉아 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담을 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래서 주눅들지 말고, 약속에 대해 확실한 책임의식을 갖고 반드시 실천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문 파문에 대해 “현재 완전히 상반된 주장이 나오며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당의 입장을 다시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국민대에서 논의 중에 있다”며 “대학에서 최종결론이 나는 것을 보고 당의 입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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