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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새해 첫 행보 ‘국민대통합’에 초점 맞출듯

朴당선인 새해 첫 행보 ‘국민대통합’에 초점 맞출듯

입력 2012-12-31 00:00
업데이트 2012-12-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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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지도부 회동ㆍ노동자 면담 거론..봉하마을ㆍ5.18묘지 방문 가능성도민생ㆍ청년 일자리 행보도 검토..오늘 군부대 방문 연말 ‘안보행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새해 벽두에 어떤 행보를 보여주느냐를 통해 박 당선인의 국정 구상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선인측에 따르면 아직 연초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관례대로라면 현충원 참배와 당사 신년회 참석 등이 거론된다. 5년 전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으레 하는 행사 외에 ‘정치적 의미’를 가질 행보가 무엇일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국민대통합’ 행보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대통합’을 최대 가치로 역설해왔고, 인수위 내에도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했음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자신이 선거 기간 제안했던 ‘국가지도자연석회의’ 회동이 거론된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가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기 위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이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 지난 28일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년 초에는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 당선인이 즉각적인 회동을 제안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된 노동자들의 잇따른 자살 문제와 관련한 통합 행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행복을 누구보다 강조해 온 박 당선인으로서는 사회적 갈등의 한 단면인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엄존한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인선 이후 기자회견에서 “박 당선인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계시고, 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노동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농성장을 방문하거나 숨진 노동자의 빈소 등을 방문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 다음날 첫 일정으로 현충원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참배한데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것처럼 다시 한번 봉하마을을 찾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했던 지역주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영남 출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호남의 아픔을 상징하는 장소인 5ㆍ18 국립묘지를 찾아 ‘화합’을 도모하는 것도 아이디어로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제 위기에 대한 극복 의지와 민생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대선 승리 직후 보여준 민생 행보를 이어가거나,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를 보일 수 있는 행보도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측은 “여러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선인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경기도 모 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고 경계태세를 점검하는 ‘안보행보’를 했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오후에는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 선거 기간 소속 의원들이 애쓴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 정부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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