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주승용 “세월호참사 무능정부 심판”…5곳+α 목표

주승용 “세월호참사 무능정부 심판”…5곳+α 목표

입력 2014-07-17 00:00
업데이트 2014-07-17 07: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참사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함에 ‘경고’를 준 민심이 이번 재·보선에서 다시 한 번 정부를 심판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 등 실정이 많은 MB 정부 때의 실세를 후보로 내세운 것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사무총장은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당에 승리를 헌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재·보선 지역구 15곳 중 ‘5곳+α’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재·보선에 임하는 새정치연합의 기조는.

▲세월호 참사 후에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MB 정부 때의 실세들을 후보로 내세운 여당에 맞서 젊은, 미래세력을 앞세운 새정치연합은 거짓, 공약파기를 일삼은 박근혜 정권에 대항해 진실을 지키려는 세력임을 앞세워 한판 대결을 벌이겠다.

--공천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이어 최근 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이를 만회할 전략은.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줘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세월호 특별법 입법 등에서 야당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서 실망감을 줄인다면 떨어진 지지율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분석해 본다면.

▲한여름에 선거가 치러져서 선거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야권이 분열돼서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역구 15곳 중 수도권 대부분이 여당 몫이었다. 우리가 빼앗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몇 석을 목표로 하는가.

▲우리 의석이었던 5석을 기본으로 찾아와야 한다. 그리고 ‘+ α’가 있으면 좋다.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부지리로 승리를 헌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야권연대는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당도 여론의 추이를 보고 있지만 후보들 간에도 야권연대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당 차원에서 어느 지역을 주고받고 할 성격이 아니다. 어쨌든 승리하려면 지지율이 높은 사람으로 후보단일화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나.

--야당이 생각하는 승부처는

▲한꺼번에 세 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수원 지역은 대단히 중요하다. ‘선택과 집중’ 전략 차원에서 세 곳을 한 곳처럼 묶어 수원을 핵심지역으로 정했다. 동작을은 서울 내에서 치러지는 만큼 상징성이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당은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후보를 고리 삼아 야당의 공천 전체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대응방안이 있는가.

▲MB 정부 실세들에 맞서 권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는 ‘거짓 대 진실’의 선거판이다. 여당이 권 후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권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을 때 여당이 곤혹스럽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누리당이 공격할수록 야당은 유리해질 것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