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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종인 만난 뒤 “당 안정…선거 이길 것 같지 않나”

문재인, 김종인 만난 뒤 “당 안정…선거 이길 것 같지 않나”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2-16 15:06
업데이트 2016-02-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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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신문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서울신문DB.
대표직 사퇴 후 경남 양산에서 칩거해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청취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30분 가량 면담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등 대북·안보문제에 대한 대응을 놓고 각자의 시각차가 확연히 감지돼 엇박자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진행됐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 참석차 상경했으며, 이날 다시 양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 대표와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어제 국방위, 오늘 대통령 연설이 있어서 잠시 왔다가 다시 내려가기 전에 인사드리고 가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오신 이후로 당이 아주 안정되고 활력도 많이 생겼다”며 “(총선에서) 이길 것 같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안보관에 시각차가 있다는 지적에는 “생각이 다 같은 필요는 없죠”라고 받아넘겼다.

김성수 대변인은 두 사람의 면담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오늘 양산 내려가면 한동안 안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김 대표를) 한번 뵙고 가는게 좋겠다고 연락이 와서 두 분이 면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 문 전 대표와 자주 연락하느냐는 질문에 “별로 연락 안한다. 내가 물어볼 것도 별로 없고, 또 그 사람 얘기 들어서 할 일도 없기 때문에…설 잘 쇠시라고 전화 한번 한 것 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문 전 대표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역할을 정해서 ‘이렇게 역할을 해주시오’ 하는 얘기는 내가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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