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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특활비, 장관과 총장도 수사 받아야”

홍준표 “검찰 특활비, 장관과 총장도 수사 받아야”

이주원 기자
입력 2017-11-20 11:24
업데이트 2017-1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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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박4일의 베트남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0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박4일의 베트남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법무부에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똑같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도 같은 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여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 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수사 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가 아니겠는가”라며 “검찰이 정권의 충견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검찰의 법무부 특수활동비 상납과 관련해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을 대상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오늘부터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호찌민시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또 응웬 티엔 난(Nguyen Thien Nhan) 베트남공산당 호찌민 당서기 등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경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홍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베트남에 가서 우리 기업이 리쇼어링(Re-shoring)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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