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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패스트트랙 내가 책임... 단, 문희상 먼저 조사”

나경원 “패스트트랙 내가 책임... 단, 문희상 먼저 조사”

입력 2019-09-10 17:23
업데이트 2019-09-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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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19.9.9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19.9.9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과 관련, “패스트트랙 관련된 것은 제가 책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불법 사보임에 관련된 문희상 국회의장 등 관계자부터 먼저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는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의원 가운데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당은 경찰 조사가 야당 탄압이라며 경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해 왔다. 그러나 지난 9일 검찰이 경찰로 부터 전체 사건을 이첩 받는 등 칼 끝을 겨누자 나 원내대표가 방패막이를 자처한 것이다. 전날 진행된 한국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활발히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의장 측은 나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전제 조건으로 문 의장을 거론한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여야 간 정치 공방에 문 의장을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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