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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6일째’ 이학재, 구급차 실려 병원행…반강제 입원

‘단식 16일째’ 이학재, 구급차 실려 병원행…반강제 입원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30 15:13
업데이트 2019-09-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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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진단 받는 이학재 의원
의료 진단 받는 이학재 의원 30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임명’ 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이학재 의원이 의료 진단을 받고 있다. 2019.9.30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16일째 단식투쟁을 벌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의원 본인은 병원행을 거부하며 버텼지만 동료 의원들이 반강제로 구급차에 태웠다.

이 의원의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한 국회 의무실장은 “열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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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송되는 이학재 의원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학재 의원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임명’ 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30일 오후 건강 진단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9.9.30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정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 의원은 국정감사 이전인 내일까지는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병원에 동행한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혈당이 너무 낮은 것으로 나와 일단 수액 처방만 받았다”며 “이 의원은 2∼3시간 뒤 다시 단식농성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1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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