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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선거법 통과 장담 못해… 만18세 투표권만이라도”

하태경 “선거법 통과 장담 못해… 만18세 투표권만이라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9-12-27 11:21
업데이트 2019-12-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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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맨 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18세 투표권과 만 20세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선거법을 통과”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맨 오른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18세 투표권과 만 20세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선거법을 통과”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기하고, 만 18세 투표권만은 통과시키자”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 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을 놓고) 국회가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뿐 아니라 만 18세 투표권도 개정안에 들어 있지만 관심이 떨어진다”면서 “만 18세 투표권 하나만 통과시키더라도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걸음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포함된) 선거법이 통과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고 정의당과 호남정당 들은 ‘비례민주당은 만들면 안 된다’며 또 싸울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만 18세 투표권 하나만이라도 통과시키자”면서 “새보수당은 적극 협력하겠다. 자유한국당도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자신이 피선거권을 만 25세에서 만20세로 낮추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것도 함께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오늘이 선거법 표결인데 너무 늦은 제안 아니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고뇌의 시간을 가질 거라고 본다”며 “(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이번 선거판이 난장판이 되면 민주당 책임이기 때문에 상정을 주저할 거라 본다. 지금은 너무 과열돼 있다. 며칠간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입장 차가 있고 이 상황에서 밀어붙이면 투표 결과를 장담 못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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