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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당 불참

국회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당 불참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7-28 16:13
업데이트 2020-07-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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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혹 증거 없어 채택 미룰 수 없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7.27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7.27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이면합의서가 “위조문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법적 시한은 전날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뒤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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